35년 부부의 가족전시회, 사랑으로 채색된 詩와 그림
황경숙화가와 홍찬선 시인의 섬여행기
'그림 시 산문집’ 『그 섬에서 일박이일』
[yeowonnews.com=이정운 기자]‘그림과 시가 있는 특별한 가족 전시회’가 9월4일(수)부터 10일(화)까지 인사동 조형갤러리1관에서 열리고 있다.
‘생명_함께(Together)’라는 주제로 황경숙 화가의 제7회 개인전과 함께 열리는 이번 가족전시회에는 구상작품 40여점과 비구상작품 30여점 등이 선보인다.
구상작품 가운데는 황경숙 화가와 홍찬선 시인이 작년 11월부터 매월 한 번씩 함께 섬을 여행하며 그린 9개 섬 32점이 있다. 또 부부가 함께 추자도 욕지도 장봉도 외연도 강화도 청산도 굴업도 홍도 대마도 등을 다니며 그린 그림과 시, 그리고 기행문이 포함된 ‘그림 시 산문집’ 『그 섬에서 일박이일』을 선보인다.
비구상작품은 황 화가가 계속하고 있는 ‘생명’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주역의 괘를 변용한 작품과 DNA처럼 얽혀 생명을 만들어 내는 작품, 그리고 ‘멋진신세계’를 만들어 내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 등이 있다.
황경숙 화가는 전시회 주제를 ‘생명_함께’로 한 것에 대해 “모든 생명이 함께 어울려야 가능한 것처럼 함께 섬을 다니면서 인생을 함께 얘기하고 100세 시대를 함께 준비하자는 뜻을 담았다”고 밝혔다.
홍찬선 시인은 “2024년은 결혼한지 35년 되는 해”라며 “함께 지내온 세월처럼 앞으로 35년도 함께 그림 그리고 시를 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경숙 화가는 서울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간호사로 활동하다 2녀2남을 키우느라 사직했다. 아이들이 다 큰 뒤 붓을 잡고 화가로서 제2인생을 살고 있다.
홍찬선 시인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경제신문과 동아일보 및 머니투데이에서 언론인으로 활동하다 은퇴한 뒤 시와 소설 등을 쓰는 전업작가로 활동중이다.
<황경숙 화가 제7회 개인전>
일시: 2024년 9월4일(수)~10일(화)
장소: 인사동 조형갤러리 1관(종로구 인사동길 29 태화빌딩 B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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