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다혜, 음주운전 13일 만에 경찰 출석…

취해서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전직 대통령의 영애는 공인신분임을 잊지 말아야...

김영미 | 기사입력 2024/10/1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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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 음주운전 13일 만에 경찰 출석…

"같이 마신 사람이 음주 운전 안 말렸나?”

현장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yeowonnews.com=김영미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41)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18일 오후 1시 41분 서울 용산경찰서에 출석했다. 음주운전 사건이 발생한 지 13일 만이다. 문씨는 지난 5일 오전 2시 51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근처에서 만취 상태로 자차를 몰다가 같은 길을 지나던 택시를 추돌했다.

 

▲ 문다혜, 음주운전 13일 만에 경찰 출석했는데....  © 운영자


 

하얀색 제네시스 G80 차량에서 변호사가 먼저 내려 검은색 우산을 펼쳤다. 문씨는 변호사가 받쳐준 우산을 쓰고 12걸음 걸어 용산서 별관 계단을 걸어 올라온 후 취재진 앞에 서서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문씨가 걸어 올라오는 동안 용산서 밖에서 대기하던 유튜버들은 경찰서가 울리도록 “술다혜를 즉각 구속하라” “살인마”라고 소리질렀다.

 

 

문씨는 “음주운전으로 경찰 조사 받는데 한 말씀 부탁한다”는 취재진 질문에는 “죄송합니다, 성실히 조사 받겠습니다”라고 답하고 “당시 상황 기억하시나요”라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답하며 용산서 별관 안으로 들어섰다. “당일 술 얼마나 마셨나요” “차량 압류된 전적이 있던데, 왜 그런 건가요” “같이 술 마신 사람이 음주 운전 안 말렸나”라는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약 4시간에 걸쳐 문씨를 조사했다. 조사를 마친 문씨는 오후 5시 54분쯤 빠른 걸음으로 용산서 별관 건물을 벗어났다. 양손을 모으고 나온 문씨는 7초 가량 취재진 앞에 섰다. “혐의 다 인정하셨나요”라는 취재진 질문에 문씨는 고개를 숙이며 작은 목소리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문씨는 한 손으로 눈가와 입가를 가리며 천천히 걸음을 옮겼다. “한 말씀 해달라” “다른 교통법규 위반 혐의도 조사 받으셨나” “음주운전은 어떻게 하게 됐나, 왜 했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냐”는 취재진 질문에 문씨는 모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피해자가 합의서 제출했나”라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대기 중이던 제네시스 차량에 탑승한 채 오후 5시 55분쯤 경찰서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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