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홍찬선이 쓰는 한국여성詩來

최연소 국가대표 탁구신동 신유빈 욱한 이유<한국여성詩來>

힘들 땐 BTS 의 노래에서 위로를 찾는 소녀. 머지 않아 신유빈이 BTS 만큼 세계적 인물이 될 것을 믿으며...

홍찬선 | 기사입력 2021/04/14 [10:07]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홍찬선이 쓰는 <한국여성詩來 11>

최연소 국가대표 탁구신동 신유빈이 욱한 이유

다섯살부터 탁구... 첫 월급 기부한 천사

 

▲     © 운영자

 

이를 악물었다

‘지옥의 볼 박스’를 눈물로 악착같이 버텼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BTS 노래로 달랬다

‘선발전 1등이 아니면 안 간다’며 독하게 다짐했다

‘협회 추천 없이 올림픽에 못 간다’는 말이 자극제였다 

여섯 명이 겨룬 결과 9승1패로 1등을 차지했다

열일곱 살에 최연소 올림픽 출전권을 당당히 따냈다**

도하 월드테이블테이스 복식에서도 우승했다

열다섯 살 전에 최연소 태극마크 단 지 2년 뒤였다

 

신동은 하늘이 내린 게 아니라

스스로 훈련해서 만든 것이었다

다섯 살에 라켓을 잡았다

아빠가 운영하는 탁구장에서 

엄마 아빠 언니가 탁구 치는 모습을 보고 

손님들과 놀이 삼아 자연스럽게 시작했다

 

최연소 기록에 우쭐하지 않았다

그의 머릿속은 고쳐야 할 게 가득하다

세계의 높은 벽을 깨고 넘으려면 

공격력을 좀 더 올리고

상대 서비스 받는 능력도 보완하고

머리 수 싸움 하는 것과

경험도 더 쌓아야 한다… 

 

▲     © 운영자

 

탁구신동의 마음은 천사였다

좋아하는 탁구를 더 잘 하고 싶어서

고등학교 대신 실업행을 선택한 뒤

첫 월급을 모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열혈 팬인 방탄소년단(BTS)처럼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선수가 되려고,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꿈을 키우는 집’에

2020년 7월13일 오후 1시 환호성이 울렸다

열여섯 살 신유빈이 첫 월급으로 

운동화 쉰 세 켤레를 사 들고 찾았다

 

어릴 때 아빠와 마루에 누워 

나중에 돈 벌면 기부하자고 했던 얘기,

돈은 먹고 살 정도만 있으면 된다고 

배운 것처럼 많이많이 나누며 살기 위해 

자신이 나고 자라며 여기까지 오도록 도운

수원의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기부천사 탁구신동의 여전히 배가 고프다     

도쿄올림픽 금메달이 다음 꿈이다

첫 출전이라 떨릴 수도 있겠지만

연습했던 거 후회 없이 보여주면서 

메달을 따겠다는 눈빛이 다부지다

 

▲     © 운영자

 

올림픽 금메달을 따면 혹시나

BTS 오빠들 만날까 하는 기대와 

세계에서 제일 잘 하는 선수가 되는 도전,

침과 주사 맞는 게 아직도 무서워

다치지 않는다는 수줍고 수줍은 소녀는 

부푼 꿈을 안고 진천선수촌으로 들어갔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오는 7월에 열리면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는 다짐이

리우올림픽에서 노메달을 씻고

사십팔 년 전 사라예보에서 온 

기적의 승전보를 예약했다***   

 

▲     © 운영자

 

* 지옥의 볼 박스; 대한항공 강문수 감독이 실시하는 볼 박스(연속으로 탁구공을 받아치는 훈련)가 매우 힘들어 탁구인들은 ‘지옥의 볼 박스’라고 부른다. 

** 지금까지 최연소 올림픽참가기록은 유승민(남자부)과 홍차옥(여자부)의 18세였다. 

*** 1973년 4월10일,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이에리사 김순옥 박미라 정현숙은 단체전에서 우승,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으로 구기 종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신유빈(2004. 7. 5~); 5살 때 ‘꼬마 현정화’로 TV에 출연할 정도로 탁구신동으로 이름을 날렸다. 2009년, 만 14세 11개월16일만에 국가대표에 선발돼 이에리사와 유남규 선수의 15세를 경신했다. 또 2021년 2월, 열일곱 살에 올림픽출전 선수로 선발돼 최연소 올림픽출전기록도 갈아치웠다. 

청명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대한항공 탁구팀으로 갔다. 당분간 탁구에 집중한 뒤 공부는 나중에 하는 게 좋겠다는 가족회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신유빈은 실업팀에서 받은 첫 월급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2020년 7월13일에 그 약속을 이행했다.  

이에리사와 현정화 등 탁구신동의 계보를 잇고 있는 신유빈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얼마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가 관심을 끌고 있다. 

 

▲   '현장의 작가'라는 명칭에 알맞게, 짧은 글 한 편을 쓰더라도, 현장을 찾아가는 홍찬선작가....지난 해 여름  여원뉴스에 <한국여성詩史> 집필 당시 경포호를 찾았을 때의 홍찬선작가 . 셀카 사진이다.    © 운영자

 

 

홍찬선의 다른기사 보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won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여성시래,#홍찬선,#신유빈#여원뉴스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