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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詩來

지단과 메시를 합한 지메시로 불리는 지소연<한국여성詩來 17>

여성이라 못 할 일은 없다. 아재 여성들은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여성은 스스로 빛나고 세상을 빛낸다.

홍찬선 | 기사입력 2021/05/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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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찬선이 쓰는 <한국여성詩來 17>

지단과 메시를 합한 지메시로 불리는 지소연

 영국 여자슈퍼리그(WSL) 베스트11 뽑혀

 

▲ 지소연이 축구 종가 잉글랜드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사진=연합뉴스=여원뉴스  특약] © 운영자

 

풀이 잘 자라지 않은 불모지라고

언제까지나 불모지로 남으라는 법은 없다

산들산들 봄바람에 꽃씨 살랑 날아와

단비 맞으면 싹이 트고 예쁜 꽃

아름답게 웃는다 

불모지는 꽃밭이 되고,

 

그 꽃이 피기 전까지

불모지나 다름없던 한국 여자축구가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늘에서 받은 재능에다

연습벌레의 정성이 더해져 

그 꽃은 세계적인 별이 되었고,

 

가지 않은 길은 멀고 험했지만

멀고 험할수록 헤쳐 나아가는 기쁨은 컸다

첫과 최초를 만들어 내며

지단과 메시를 합한 지메시로서

한국과 세계 여자축구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 지소연(10)이 지난 4월 13일 중국 쑤저우 올림픽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에서 중국 선수들과 공을 다투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여원뉴스  특약]  


열다섯 살 때 A매치 데뷔 골을 넣었고

2008년 U17 여자월드컵에서 

브라질을 2대1로, 영국을 3대0으로 이겨

8강에 오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2010년 U20 여자월드컵에서 스위스를

해트트릭 쇼를 펼치며 4대0으로 완파하고

3위를 차지했다  

 

그가 적진으로 파고들 때는

막아서는 선수가 무안할 정도로 

힘들이지 않고 쉽게 돌파해

골을 넣고

 

망원경 같은 넓은 시야로 

동료 선수들이 공격하기 좋은

길을 열어준다

 

영국의 첼시위민에 입단한 2014년부터

10개의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올렸다

손흥민이 아직 들어 올리지 못한 우승컵을,

 

 ▲  우승메달을 목에 걸고  승리의 기쁨,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는 지소연...  © 운영자

 

늘 즐거움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고 

중국과 벌인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 3대4로 패해 

첫 올림픽행이 좌절됐고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에서 

우승한 여세를 몰아  

여자유럽축구 챔피언리그 결승전에 나섰지만 

바로셀로나 페메니에 완패했다

 

▲  항상 승리만이 있는 건 아니다. 그라운드에 주저 않아 패배의 울분을 눈물로....    © 운영자

 

축구는 그에게 눈물이었다

볼모지를 꽃밭으로 바꾼 꽃은

그냥 핀 것이 아니었다  

축구하는 것을 심하게 반대했던 아버지는

딸의 축구 유니폼을 찢어버리기도 했고

어머니와 자주 다투다 결국 갈라섰다

축구를 포기했으면 부모가 함께 살았을까…

 

어려운 살림살이에 축구할 수 있도록 돌봐준

엄마에게 찜질방 달린 집을 사주고 싶다는

그의 바람은 바람이 되어 오늘도

그라운드의 적막을 깨며 쌩쌩 달린다*

 

남자 축구와 

여자 농구 및 여자 배구에 비해

아직 인기가 낮아 스포트라이트를 

적게 받아 섭섭하지만

 

섭섭함을 거름으로 삼아

더 활짝 웃는 꽃밭을 향해

행복하고 멋진 여자축구를 위해… 

 

▲  외국과의 경기에 유난히 강한 지소연. 가로막는 외국선수를 제치기 직전의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여원뉴스 특약]    © 운영자

 

* 그라운드의 적막을 깨라; 2019 FIFA 여자월드컵 프랑스 출전 당시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슬로건.  

** 지소연(池笑然, 1991. 2. 21~); 서울 이문초등학교에서 처음 축구 시작. 여자 축구부가 없어 남자 축구부에서 유일한 여자 선수로 뛰었다. 오주중 위례정보산업고 한양여대를 졸업했다. 2006년에 15세8개월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선발돼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 기록을 가졌다. 이 기록은 2009년 여자탁구 신유빈의 14세11개월로 경신됐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대만과의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려 대한민국 축구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A매치 골을 기록했다. 2018년 4월8일, AFC 여자아시안컵 조별1차전 호주전에 출천해서 한국여자축구 4번째로 센추리클럽에 가입했다. 2019년 10월6일, 미국 시카고 솔저 필드에서 미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34분 선제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10년 12월 입단한 일본 INAC 고베 레오넷사를 거쳐 2014년 1월부터 첼시위민에서 뛰고 있다. 2015년 시즌에 잉글랜드 프로축구협회(PFA) 올해의 여자선수상, WSL(위민스 슈퍼 리그) 세미프로리그 선수들이 뽑는 올해의 선수상, 런던 여자선수상 등 3관왕을 휩쓸며 여자 축구계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등번호는 10번, 포지션은 미드필더. 손흥민과 함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의 2021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 외국인 첫 WSL 100경기 출전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이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킹스 메도우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0-2021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7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하며 축구종가 잉글랜드 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   제주도 성산 일출봉에서 작품을 구상하고 있는 작가 홍찬선...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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