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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위중한 상태…세브란스병원 입원 치료 중"

우리 모두, 평생을 남편에게 "메이 아이 헬프 유?"를 연발하며 살던 이희호여사의 쾌유를 빈다

운영자 | 기사입력 2019/04/22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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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호 여사, 위중한 상태…세브란스병원 입원 치료 중"

      DJ를 만나던 날부터 '인생이 IMF 였던 한국의 여성지도자'

       

▲ 문재인 대통령이 2017 8월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김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손을 잡고 대화하고 있다.(사진 뉴시즈)     © 운영자

 

동교동계 "한달전부터 건강 급격히 악화…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

이 여사에 김홍일 전의원 부고 사실 안 알려…병세 악화 우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이 20일 갑작스럽게 별세한 가운데 모친 이희호 여사의 병세가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복수의 동교동계 인사들에 따르면 이 여사는 한 달 여 전부터 건강상태가 급격히 악화해 서울 세브란스병원 VIP 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22년생으로 올해 97세인 이 여사는 그동안 감기 등으로 수차례 입원했다 퇴원하기를 반복해왔지만, 최근에는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돼 위태로운 상황에 빠졌던 것이라고 측근은 전하고 있다.

 

▲ 이희호여사는 김대중대통령의 정치적 동지였고 후원자였고, 군사문화시절 김대통령의 연금생활 등 어려운 시절엔 그의 보호자였다. (사진은 인터넷에서 캡쳐함)     © 운영자

 

현재 이 여사는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이 여사의 병세가 위중한 가운데 김 전 의원이 갑자기 세상을 떠나자 동교동계는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는 분위기다. 김 전 의원의 빈소는 이 여사가 입원해있는 세브란스병원에 차려져있다. 

 

"이 여사는 의식이 없는 상태이고, 사람들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손을 조금 움직이거나 눈을 한번 뜨는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동교동계 인사는 "최근 이 여사를 만나고 왔는데 손을 조금 움직일 뿐,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며 "이 여사가 위중한데 김 전 의원이 먼저 세상을 떠나 착잡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이 여사의 상태는 동교동계 측에 일부 공유가 됐다고 한다. 가족들과 측근들은 일단 이 여사에게 일단 김 전 의원의 부고 사실을 알리지 않을 예정이다. 충격으로 이 여사의 병세가 악화할 것을 우려해서다.

 

다만, 김대중평화센터 측은 이 여사 위중설에 대해 "그런 것은 아니다"라며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다들 비상사태가 온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이 여사를 병실에서 뵈었다. '사모님, 박지원입니다'라고 했더니 눈을 뜨고 '왔어요'라고 했다"며 "만 97세 고령이고 약 1개월 전 입원하셨기에 건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위독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말했다.

 

▲ 1999년에 출간된 김재원 저 '이희호의 메이아이헬프 유?' 표지..     © 운영자

 

한편, 지난 1999년 '남편을 대통령으로 만든 퍼스트레이디의 내조법'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희호여사의 일대기, '이희호의 메이 아이 헬프 유?" 의 저자 김재원(여원뉴스 회장)은 "우리나라 여성지도자 가운데 가장 존경할만한 분"이라며 "이여사는 DJ 를 만나자마자 인생이 IMF 로 변했지만, 마다 안고 그 IMF를 평생 안고 산 한국여성"이라며 이여사의 쾌유를 빌었다.

 

또 김재원씨는 이여사의 평생을 남편에게 "메이 아이 헬프 유?"를 쉬임 없이 연발하며 살아온 어려움을 극복하고 남편을 대통령이 되게 한 한국적이며 서구적인 퍼스트레이디였다, 고 이희호 전기의 저자답게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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