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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인들도 육아휴직·탄력근무 문화 확산

조국을 지키는 군인도 가정과 가족이 있다. 당연히 그 가정에도 워라밸 문화가 꽃피어야 한다.

윤정은에디터 | 기사입력 2019/05/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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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아·가사, 군인들도 잘해요!" 육아휴직·탄력근무 문화 확산

 

"아이들이 집이 아닌 유치원에서 아빠를 보니 더 기뻐하고 군복 입은 아빠를 자랑스러워해 뿌듯해요." 육군 소요한 소령(33)은 쌍둥이 딸과 두 아들을 키우는 네 아이 아빠다.

 

지난 3월 큰 아이들 유치원 입학식과 셋째·넷째의 어린이집 입학식에 참석했던 소 소령은 "직장에 다니는 아내가 휴가를 내기 어려워 자녀돌봄휴가를 내고 입학식에 참석했다. 아빠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었다"며 뿌듯해했다.

 

▲ 네자녀 아빠 소요한 소령 가족 [육군 제공]     © 운영자

 

20일 육군에 따르면, 맞벌이 가정이 증가하고 육아·가사 노동에 대한 부부의 역할 분담이 강조되면서 군 장병들이 육아휴직, 자녀돌봄휴가 등 '일-가정 양립지원 제도'를 활용하는 사례도 점점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기준 육군 남성(간부·군무원)의 활용 사례를 보면, 육아휴직 878명, 자녀돌봄휴가 1만8천276명, 육아시간 1천506명, 탄력근무제 1천730명 등으로 집계됐다.

 

▲ 세딸 아빠 김영철 상사 가족 [육군 제공]     © 운영자

 

세 딸을 키우는 김영철(40) 상사도 지난해 말부터 육아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오고 있다.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군인·군무원은 육아를 위해 필요한 경우 24개월 범위에서 하루 최대 2시간 단축근무를 할 수 있다.

 

김 상사는 "막내를 키우느라 아내가 둘째까지 돌봐야 해 육아시간을 신청하게 됐다"며 "부대에서는 업무에 집중하고 집에서는 아이들과 소중한 시간을 더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부부 군인인 임경(남편·35) 상사와 안영훈(37) 중사는 탄력근무제를 활용해 육아를 분담하고 있다. 임 상사는 아이 등교를, 안 중사는 하교를 책임진다. 이들은 "탄력근무 제도가 없었다면 우리 같은 부부 군인이 어린 자녀를 키우는 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부군인 임경 상사, 안영훈 중사 가족 [육군 제공]     © 운영자

 

육군은 '강한 육군 건설은 행복한 가정에서 시작된다'는 인식 아래 가족 친화적인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며 지난해 도입한 가족친화인증제도도 확산시키고 관련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은영(소령) 육군본부 여성정책장교는 "임신·출산·육아 지원제도를 개선하고 활성화해 육군 전 장병이 직장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양립시킬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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