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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급식, 나 몰라라..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 파업돌입

어떤 경우라도 아이들을 볼모로 해선 안된다. 어른들이 양보해야 한다. 어느 쪽이든 먼저 양보해야...

민 정 | 기사입력 2019/07/0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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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급식, 나 몰라라..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 파업돌입

 진심으로 아이들이 미래자산이라면, 아이들보호에 만전을

학부모들 발동동.. 안타까움에 울먹이기까지

빵대신 도시락에 즐겁다는 아이들도 

 

전국에 1만 426개교 중 4,601개교 파업에 돌입했다. 3,601개 학교가 급식에 차질이 생겼다는 얘기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의 4601개 국•공립 유치원 및 초•중•고교 비정규직 노동자 9만여 명이 3~5일 파업에 돌입했다. 

 

때문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 첫날인 오늘, 학생들은 저마다 손에 도시락가방을 들고 등교를 했다. 일부ㅍ학교에서는 파업으로 인해 급식 대신 빵과 우유를 제공할 방침인 가운데 이런 진풍경이 연출되는 것이다. 

 

▲ 급식이 없는 날, 아이들의 도시락이 안타까운 엄마들은 눈물도...그러나 도시락 들고 가는 등교길이 아이들은 즐겁기까지...(사지=연합뉴스)     © 운영자

 

"늦게 퇴근해서, 두 아이의 점심도시락으로 김밥을 말면서 울었어요." A씨(44. 워킹맘. 백화점 판매직)는 "다른 건 몰라도, 아이들을 볼모로 투쟁을 한다는 거,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요."라며 "어떤 경우에고 아이들은 보호해야 되지 않나요?  진심으로 아이들이 미래자산이라면, 아이들보호에 만전을 기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말끝을 못 맺고 울먹이기까지.

 

아이들이 빵과 우유로 점심을 떼우는게 안쓰러운 학부모들이 새벽부터 일어나 김밥과, 파스타 등 다양한 점심 도시락을 챙기기도 했다.

 

아직 파업 첫날인 만큼 학생들은 불편하지 않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아이들은 저마다 도시락을 들고 등교하는 일이 신기하기도 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함께 나눠 먹을 생각에 들떠있는 분위기도 잡힌다. 

 

서울 중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들 중에는 “수요일은 맛있는 메뉴가 나오는 날인데 하필 오늘 파업이라 조금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오히려 원하는 것을 싸가지고 와 먹을 수 있어 좋기도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학생들도 각각 “선생님들이 시위하러 갔다고 들었다”며 “나는 크게 불편한 것이 없다”, “왜 급식이 안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음료수와 빵이라고 들었다. 불편함은 없다. 평소에도 급식이 맛이 없어서 잘 먹지 않고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곤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지난 1일 긴급 상황실을 개설했으며 핫라인을 구축해 공동대응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방과 후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교별 여건에 따라 교직원을 투입하거나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맞벌이부부를 위한 돌봄서비스와 장애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응하고 있다. 

 

파업에 참여하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파업 첫날인 3일 상경투쟁을, 4~5일은 지역별로 총파업대회를 진행한다. 학비연대 중 전국여성노동조합은 3일 오후 1시 서울역 광장에서 전국여성노동자 총궐기대회를 연다. 

 

SNS에서는 이번 사태에 대해 다양한 주장이 있는 가운데 많은 누리꾼들은 파업노동자들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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