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보이콧 재팬, 음악·무용계 공연 취소 잇달아

일본이 진정 어린 사과를 진즉에 했으면 이런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아베 머리 하나는 참 나쁘다!!

윤영미 | 기사입력 2019/08/2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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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일 갈등에 문화교류 위축 가시화…日 연관 공연 줄취소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한일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문화 교류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달 초만 해도 정치와 문화를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지만, 반일감정이 커지며 일본 관련 문화 소비도 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받는다.

 

▲     © 운영자

 

음악·무용계 공연 취소 잇달아…"쪽바리" 모욕도 

24일 공연업계에 따르면 기획사 스톰프뮤직은 오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 계획이던 '보사노바, 애니메이션을 만나다' 공연을 취소했다.

 

일본 혼성듀오 '나오미 앤 고로'가 '이웃집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인기 애니메이션 삽입곡을 들려주는 공연이었다. 이들은 지난 13일 예술의전당에 대관 취소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톰프뮤직은 지난달 14일 예술의전당에서 연 '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 공연 도중 한 관객이 일본 밴드 '콰트로시엔토스'를 향해 "쪽바리!"라고 모욕하며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원주 대표 축제인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을 주관하는 원주문화재단은 올해 축제 참가 예정이던 일본 6개 팀에 대한 초청을 공식 취소했다. 일본 그림자 전문극단 카카시좌와 한국 인형극단 예술무대산이 5년에 걸쳐 공동 제작한 '루루섬의 비밀'은 추진하던 연말 공연 계획을 접었다.


연극계 "범국민적 분노 공감" 

연극계 모습도 다르지 않다. 기획사 달컴퍼니는 오는 10월 예정한 일본 소설 원작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공연을 취소했다. '용의자 X의 헌신' 등으로 유명한 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원작자다.

 

달컴퍼니는 "최근 일본과 정치, 경제적 문제로 악화하는 양국 관계와 그로 인한 범국민적 분노에 깊이 공감한다"며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와 별개로 현시점에 이 작품을 올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국립극단은 9월 무대에 올릴 예정이던 친일 작가 임선규의 연극 '빙화' 공연을 하지 않기로 했다. 친일 연극의 실체를 드러내고 비판적으로 성찰한다는 기획 의도와 무관하게, 국민감정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고 국립극단은 전했다.

 

뮤지컬계는 일본 콘텐츠 수입이 많지 않아 아직 두드러진 갈등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지난 수년간 '웃는 남자', '김종욱 찾기', '프랑켄슈타인', '마타하리' 등 숱한 뮤지컬이 일본에 진출한 만큼, 수출 전략을 세심하게 다듬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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