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의 뒷북.. ‘여성권익조사팀’ 만들어 성범죄 예방한댄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 서울시 직원 전체에 대한 여성의식 개편, 성추행 방지 교육, 1년 내내 시켜야!!!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21/01/21 [11:14]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뒷북치는 서울시 ‘여성권익조사팀’ 만든다…성범죄 예방

 

[yeowonnews.com=이정운기자] 서울시가 직장 내 성차별·성폭력 근절을 위해 ‘여성권익조사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성별영향평가, 성별분리통계 등 성주류화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이 벌어진 지 6개월 만에 내부 조직 개편을 하는 것은 너무 늦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서울시는 21일 직장 내 성차별·성희롱 근절 등을 위해 여성가족정책실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박 전 시장 성비위 사건 이후 조직 내부의 성 평등 의식과 성인지 감수성을 향상시킬 전담 조직을 새로 만든 것이다.

 

▲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영정. 연합뉴스     © 운영자

 

시에 따르면 기존의 여성권익담당관은 산하 3개팀에서 여성권익조사TF(태스크포스)를 신설해 총 4개팀으로 재편한다.

 

 

국민일보에 따르면 여성권익조사TF는 직장 내 성차별·성희롱 예방과 피해자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 여성권익조사팀장 1명(행정 5급)과 행정 6급 2명 등 총 3명이다. 여성권익조사TF는 향후 정식 조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여성권익조사TF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원 ▲성희롱 고충 심의위원회 개최·운영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고충처리 시스템 운영·개선 총괄 ▲피해자 보호와 2차 피해 방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재발방지 대책 수립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신고제도 운영과 관리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매뉴얼과 성희롱·성폭력 예방규칙 관리 ▲직장 내 피해자 심리치유·법률 지원과 가해자 인권교육 추진 ▲성평등문화혁신위원회 운영 ▲기관과 실·본부·국 고충상담원 지정·관리 등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여성정책담당관은 여성정책기획팀, 성주류화팀, 성평등노동팀, 여성단체협력팀, 여성안심사업팀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젠더정책팀이 성주류화팀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성인지 예산 운영과 성별영향평가 내실화, 시정 핵심사업 성주류화 강화 등을 위해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성별영향평가와 성별분리통계 등 성 주류화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해 피해자 중심으로 시스템을 개편해 2차 피해 예방 등 피해자 보호와 일상 복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운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won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여성권익조사팀#성범죄 예방 관련기사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