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코로나19

정세균 백신접종 계획 내일 발표".. 확진자 또 500명으로 늘었다

국민은 이제 정부 눈치만 본다. 예방접종 계획에는 눈치가 날카로와진다. 국민의 진심 파악하는 총리가...

윤정은기자 | 기사입력 2021/01/27 [11:38]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정세균 "확진자 또 500명 돌파...백신접종 계획 내일 발표"

"광주 선교회 집단감염...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

 

[yeowonnews.com=윤정은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날 광주의 IM 선교회 소속 비인가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다시 5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 계획은 내일 발표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확진자 수가 다시 500명을 넘었다”며 “특히 광주의 IM 선교회 소속 비인가시설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 정세균 국무총리.   [연합뉴스=여원뉴스특약 ]    © 운영자

 

서울경제에 따르면 정 총리는 “관련 시설이 전국 여러 곳에 있는 만큼, 다른 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관건은 속도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관련 시설을 빠짐없이 파악해서 추가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경제성장률과 관련해서는 “어제 한국은행은 지난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속보치를 발표했는데 4분기 성장률은 1.1%를 기록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코로나19 3차 유행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위축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간 성장률은 ?1.0%로 나타났는데, 이는 당초 국내외의 전망치와 시장의 기대치에 비해서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이라며 “특히 어젯밤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주요 선진국의 2020년 성장률 전망치가 ?3%에서 ?11% 까지인 점과 비교하면, 세계적 팬데믹 상황에서도 위기에 강한 한국경제의 저력을 보여준 성과”라고 뿌듯해 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소비가 극심한 부진을 보였음에도, 수출과 투자, 그리고 정부의 포용적 재정정책이 그 충격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수출 전선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사력을 다해 뛰어주신 기업과 모든 경제주체에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 총리는 “지난해 크게 위축된 민간소비는 코로나19로 인한 민생경제의 고통을 짐작하게 한다”며 “올해 1분기에도 경기회복의 흐름을 계속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가 복병으로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방역이 곧 경제다.

 

정부는 민생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고, 확실한 경제 반등을 이뤄내도록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도 경각심을 늦추지 마시고 우리 경제와 일상이 온전히 정상궤도에 오르는 그 날까지 참여방역으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어제 정부는 의료계와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적 접종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며 “전 국민 백신 접종이 차질없이 이루어지려면 의료기관과 의료인력의 참여와 협조가 매우 중요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 준비, 진행, 사후관리 등 모든 과정에서 의료계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며 “의료계도 국민 건강을 위해 국가적 대사에 힘을 보태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정 총리는 또 “전국 각 지역에서도 일사불란하게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지자체가 예방접종추진단 구성을 완료했고 전국 곳곳에서 백신 접종센터 후보지를 놓고 선정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와 함께 “구체적인 백신 예방접종계획은 내일 국민 여러분께 소상히 보고드리겠다”고 전했다.

  

윤정은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yeowonnews.com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