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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하반신 마비 남친과 마라톤 완주한 여성이 보여준 것은

문정화기자 | 기사입력 2018/04/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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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어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 하는 젊은이들이 많다는 엊그제 기사가 떠오른다. 만나고 헤어지고 인스탄트 사랑이 넘쳐나고 사람이 상품으로 전락된지 오래 전인 줄 알았는데 아직도 이런 순애보가 남아 있다니 가슴이 찡하다. 나라면 어땠을까?.. 사랑은.. 사랑은.. 무조건 너 아니면 안되는 거라는 거... 가슴에 새겨본다" 아이디 Jul**씨는 SNS에 고운 글을 남겼다

 

사지마비 남자친구를 휠체어에 태워 마라톤을 완주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잔잔한 감동을 주고있다.

 

미국 CBS, NBC등 외신은 메사추세츠 주에 사는 여성 케이틀린 킬리(30)와 그녀의 남자친구 매튜 웻더비(31)의 특별한 마라톤을 보도했다.

 

 
▲ 친구와 이웃들, 지나가던 행인까지도 두 사람의 비공식적 마라톤 완주를 응원하며 함께 달렸다.     © 운영자

 

보도에 따르면, 7년이란 긴 시간을 함께한 킬리와 웨더비는 늘 한팀으로 보스턴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이 꿈이었다. 그러나 2년 전 남자친구 웨더비가 농구 경기 중 사고를 당해 목 아래가 마비되면서 킬리 혼자 지난해 마라톤에 참가했다.

 

그러나 혼자 마라톤을 뛴 킬리에게 남자친구와 함께 하고 싶은 꿈은 더 커졌다. 이에 2018 보스턴 마라톤 ‘장애운동선수’(Athletes With Disabilities)로 등록하려 했지만 이미 최대 허용인원이 차는 바람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공식적인 마라톤에서 뛸 수 있는 자격을 얻는데 실패한 두 사람은 대신 한 주 일찍 뛰기로 결정했다. 자신들의 꿈을 이루기로 마음먹은 이상 포기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9일 커플은 친구, 이웃과 함께 자신들 만의 마라톤을 시작했다. 오전 9시 홉킨턴에서 출발한 킬리는 풀코스 구간 내내 휠체어에 앉은 남자친구를 밀며 뛰거나 걸었다.

 

▲ 눈시울을 붉히는 킬리와 말을 잇지 못하는 남자친구.     © 운영자

 

그 결과 커플은 6시간 30분 여 분 만에 보스턴 코플리 광장에 있는 결승선을 통과했다. 킬리는 “남자친구와 체온을 유지해 줄 소금 주머니를 함께 싣고 달리는 일은 쉽지 않았다"면서 "그저 남자친구의 머리를 바라보는게 좋았다. 그가 내 곁에 있다는 사실이 나를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 두 사람이 감격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 운영자

 

웨더비도 “여자친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나와 함께 할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녀가 너무 자랑스럽다”며 감격해했다고 서울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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