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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36역"…대기업 오너 일가가 등기이사 싹쓸이 겸직

김석주기자 | 기사입력 2018/05/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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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스코어, 국내 100그룹 조사...10명이 10개 이상 계열사 증기임원 겸직

우오현 SM그룹 회장, 68개 계열사 중 36개 업체의 등기이사로 동시에 등재,최다기록

하위 그룹일수록 겸직 많아 "일감 몰아주기 감시 사각지대"


'1인 36역'이라는 기사를 접한 내티즌은 공분했다. 아이디zega****주주 지분을 자기 잇속 챙기고 자기 일가족 몰아주는 도구로 삼는 행위다. 재기 불능급의 형사처벌이 필요하다. lyj9****한국인 족속은 선진국이 될수없는이유 너무 이기적임xu_z****기형적인 이런 구조를 바꿔야지.. 맨날 경제어쩌고 외쳐봐야 크게 안바뀐다~!!

 

대기업 오너일가의 계열사 등기이사 과다겸직이 도를 넘은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무려 36개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등재돼 있고, 10개 이상 계열사 등기이사 겸직자도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 박상훈 신안 대표 등 10명이나 됐다.

특히 신안, 아이에스동서, 무림, 대성 등 하위 그룹일수록 겸직기업 수가 많은데, 이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에서도 빠져 있어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태다.

 

▲  CEO스코어   © 운영자

 

3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국내 100대 그룹의 오너 일가 가운데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가운데 10명이 10개 이상의 계열사 등기임원을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22개 계열사를 두고 있는 신안그룹의 경우 박순석 회장과 장남 박훈 사장, 차남 박상훈 사장, 사위 이진철 이사 등 오너 일가 4명이 모두 10개 이상의 계열사 등기이사를 겸직 중이었다. 등기이사를 2곳 이상 겸직하고 있는 오너 일가는 전체 조사 대상자의 약 3분의 1에 달하는 108명이었고, 이들이 등기이사로 등재된 기업의 수는 평균 5.0개로 집계됐다.

 

1인당 등기이사 겸직기업 수를 그룹별로 보면 SM그룹이 36개로 가장 많았고 ▲ 신안(13.3개) ▲ 사조(11.5개) ▲ 아이에스동서·롯데·무림(각 9개) ▲ 대성(8.6개)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신안, 사조, 아이에스동서, 대성 등은 공정위가 정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60개 그룹에 포함되지 않는다.

 

CEO스코어는 "통상 기업의 이사회 개최 건수가 한해 15차례 내외라는 점을 감안하면 10개 업체의 등기이사에 동시에 등재될 경우 이사회만 150회가량 참석해야 하는 셈이어서 '부실 경영'의 우려가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또 "등기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기업의 의사결정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갖기 때문에 '책임 경영'을 위해서는 오너 일가가 참여할 필요는 있다"면서 "그러나 지나친 겸직은 이사회 독립성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집안 배불리기'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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