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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두 달만에 또 올랐다”...코코핸들 등 10% 기습인상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22/01/13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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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두 달만에 또 올랐다”...코코핸들 등 10% 기습인상

 

[yeowonnews.com=이정운기자] 명품 브랜드 샤넬이 두 달 만에 코코핸들로 불리는 핸들 장식의 플랩백 등 주요 제품 가격을 10% 이상 기습 인상했다.

 

13일 명품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코코핸들 스몰 사이즈 가격을 560만원에서 619만원으로 10.6%, 미디움 사이즈는 610만원에서 677만원으로 11% 올렸다. 비즈니스 어피니티 제품은 스몰 가격을 494만원에서 576만원으로 17%, 미디움은 522만원에서 605만원으로 16% 인상했다.

 

▲ 샤넬 코코핸들백 이미지. / 샤넬 홈페이지 캡처     © 운영자

 

조선비즈에 따르면 샤넬이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 건 지난해 11월 이후 두 달 만이다. 당시 클래식, 빈티지 제품 가격을 낮게는 9%, 높게는 14.4% 인상했다. 샤넬 측은 “개별 제품에 대한 인상 여부에 대한 확인은 어렵다”면서도 “제작비와 원가, 환율에 변동이 있을 경우 각 지역별로 가격 조정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샤넬이 매년 초 주요 제품 가격을 일제히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이백, 19백, WOC(Wallet on chain) 등 다른 제품 가격도 조만간 인상될 전망이다. 잇따른 가격 인상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선 “매장에 물건이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나온다. 인기 제품은 물량 확보 자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앞서 에르메스, 롤렉스 등 다른 해외 명품 브랜드도 올 들어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에르메스는 지난 4일 콘스탄스 미니 18 등 가방·스카프·신발 등 주요 제품 가격을 3~7%가량 인상했다. 롤렉스도 지난 1일 인기 모델인 서브마리너 오이스터 41㎜ 오이스터스틸을 비롯한 주요 제품의 가격을 7~16%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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