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 ‘남북 양성평등 보장 선언’ 제안

김미혜기자 | 기사입력 2018/09/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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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

‘남북 양성평등 보장 선언’ 제안 

 

남북교류에 대한 한반도의 평화적 분위기에 세계 여성 지도자들이 주목하는 가운데 ‘전 세계 한인여성들이 열어가는 한반도 평화정착의 길’을 주제로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대회가 여성가족부 주최로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은  ‘여성과 평화’를 주제로 모든 통일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남측과 북측은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고 동등한 권리를 지닌다는 ‘양성평등기본법’과 ‘녀성권리보장법’이 각각 존재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이를 위해선 남북의 가족이나 여성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남북 양성평등 보장 선언’이 매우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최금숙 회장은 ‘여성과 평화’를 주제로 모든 통일과정에서 여성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제공    © 운영자

 

이를 위해 남북 간의 법률상 공통점과 상이점을 극복하려는 공동의 노력은 필수불가결하다고 제언했다. 더불어 평양과학기술대학 설립 과정에서 남측의 종교계 도움이 컸음을 설명하며, 아쉽게도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여성과학기술자를 배출하고 있지 못한 실정에 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에 개성공단 내의 ‘여성과학기술대학’을 설립하여 남북의 활발한 문화·학술교류를 비롯한 여성 교류실현과 역량교육이 이뤄지고, 더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북측의 여성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남측과 북측은 이산가족 상봉을 해왔으나 그 빈도가 매우 적고, 확실한 주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상봉이기에 남북 가족교류가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 전했다. 이를 위해선 인도적인 조치로 정부와 민간단체들의 협력과 노력을 모아 남북 가족들이 서신을 교류할 수 있도록 해 서로의 경조사의 소식을 듣고, 그에 따른 경조사비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제18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를 통해 한반도 평화에서 여성이 주도적 역할을 다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모든 평화통일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이 확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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