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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참겠다

가누다베개·에넥스침대, 또 라돈 검출, 수거명령내려지다

인체에 해로운 라돈을 원료로 베개나 침대를 만들어 파는 업자들은, 라돈보다 더 유해한 인간들이다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18/09/1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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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누다베개·에넥스침대도 라돈 기준초과…원안위, 수거명령 
 

지난 5월 '라돈침대' 사태를 불러온 대진침대 매트리스 수거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법적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침대와 침구가 추가로 발견돼 동 제품을 쓰는 가정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8일 "㈜티앤아이 가누다 베개, ㈜에넥스 매트리스, ㈜성지베드산업 더렉스베드의 피폭선량이 각각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이 정한 가공제품 안전기준(연간 1mSv)을 초과해, 해당 업체에 수거 명령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 지난 여름부터 떠들썩하게 라돈함유 베개로 지목된 라돈베개는 '바꿔드립니다' 라며 난리를 피웠지만, 3만여개가 팔린 라돈베개 리콜 교환은 900개에 불과했다. 사진은 인터넷 캡쳐     © 운영자

 

"이 사람들 정말 나쁜 사람들이네요. 우리 부부랑 애들이랑 쓰는 베개가 모두 가누다 베갠데 이게 가누다가 아니고 라돈베개라니...." A씨(58. 전직 여기자)는 "도대체 이 사람들은 이런 사건이 터지면 '몰랐다' '바꿔주면 될 것 아니냐?'어쩌구 하는데, 아니 바꿔준다고 체내에 흡수된 라돈이 소멸되나요?" 라며 "따끔한 맛을 보여줘야 돼요. 소비자들의 불매운동은 물론이고, 정부가 법을 개정해서라도 이 고약한 '라돈 장사치' 들은 아예 회사를 문 닫게 하든지 엄벌에 처하지 않으면 국민 건강이 뭐가 되겠어요? 원안위나 식약처는 뭐 하는 데예요, 도대체?!" 흥분해서 말을 잘 잇지 못한다. 

 

이번에 피폭선량 초과로 문제가 된 가누다 베개는 견인베개와 정형베개 2종이다. 두 모델은 지난 2011년 3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약 2만9천개나 판매된 것으로 추정된다. ㈜티앤아이는 5월 31일 이들 베개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 제보를 받고 7월 26일 리콜을 결정해 900여 개를 수거한 바 있다.

 

원안위도 베개 시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베개커버에서 라돈과 토론으로 인한 피폭선량이 연간 1mSv를 초과하는 것을 확인했다. 견인베개의 피폭선량은 연간 1.79mSv, 정형베개의 경우 연간 1.36mSv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넥스 매트리스 중 문제가 된 제품은 앨빈PU가죽 퀸침대에 들어간 '독립스프링매트리스Q(음이온)'로 연간 피폭선량이 최고 9.77mSv까지 측정됐다. 이 모델은 2012년 8월부터 11월까지 총 244개가 판매됐으며 현재 업체의 리콜로 5개가 수거된 상태다. ㈜에넥스는 지난달 21일 이 매트리스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소비자 제보를 받고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 7일 오후 충남 당진시 당진항 야적장에 '라돈 매트리스'가 그대로 쌓여 있다. 야적장 인근 3개 마을(고대 2리, 한진1, 2리) 주민과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정부 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대진침대 천안 본사에 있던 매트리스는 해체 완료를 앞두고 있다.     © 운영자

 

㈜성지베드산업도 지난 6월 25일 더렉스베드 제품에서 라돈이 검출된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원안위가 해당 시료를 확보해 조사한 결과 연간 피폭선량이 최고 9.50mSv로 확인됨에 따라 2013년부터 판매된 이 제품 6천여 개에 대한 수거명령을 내렸다.

 

원안위는 "해당 업체들이 결함 제품 수거 등의 조치를 조속히 완료토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생활용품 등에 추가 결함 사례가 없는지 지속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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