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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화이자 18억회분 '싹쓸이' 비결은?

"터널 끝이 보인다"는 허언을 일삼는 남자와 이 여성을 비교하면 그 능력과 방법론의 차이가 확실히...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21/04/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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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려라 열릴 것이다"…화이자 18억회분 '싹쓸이' 그녀의 비결은?

 EU집행위원장의 '개인 외교' 덕분, EU가 화이자 백신 18억회분 계약

 

[yeowonnews.com=이정운기자] "두드려라 곧 열릴 것이다"라는 성서 구절처럼 그녀의 진정성과 집요함이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뉴욕타임스(NYT)가 유럽연합이 화이자 백신 18억 회분을 확보할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  [연합뉴스=여원뉴스특약] © 운영자

 

매경에 따르면 NYT는 28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의 '개인 외교' 덕분에 EU가 화이자 백신 18억회분을 계약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18억회분'은 지금까지 진행된 단일 백신 계약 중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EU 인구 4억5000만명이 2회씩 두 번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다.

 

NYT에 따르면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한 달 동안 문자메시지와 전화를 주고 받았다.

 

불라 CEO와 전화를 주고 받는 동안 화이자가 더 많은 백신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 위원장은 EU가 그것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불라 CEO는 "위원장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부사항과 화이자 백신 외 다른 백신 세부사항들도 모두 알고 있었다"며 "전화와 메시지를 주고 받는 동안 토론이 활발했다"고 말했다.

 

끈질기고 집요한 위원장의 열정에 결국 불라 CEO는 설득 당했고 결국 EU는 화이자의 최대 고객이 됐다. 이번 계약 성사는 폰데어라이엔 위원장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

 

당초 지난 2월 아스트라제네카가 유럽 물량을 줄일 것이라고 통보하면서 백신 수급 문제에 대해 궁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실제 아스트라제네카는 1분기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던 1억2000만 회분의 25% 분량에 불과한 3000만회분만 공급했다. 또 2분기도 1억8000만회분 중 7000만회분만 공급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 논란'이 불거지면서 오히려 그에게는 '전화위복'이 된 것이다. 그는 NYT에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공급 물량을 그렇게 줄일지는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엄청난 좌절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번 계약에는 2023년까지 9억건의 외 또다른 9억건에 대한 옵션이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이자는 이번 계약으로 EU가 가난한 국가에 백신을 재판매하거나 기부할 수 있는 '백신 외교'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서는 EU가 화이자에 너무 의존하고 있으며 백신 생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완책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미생물학자 피터 파이어트 교수는 "화이자 백신만을 고집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위원장은 "mRNA 기술백신이 지금까지 잘 작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다른 백신을 조달 할 수 있다"며 "이미 모더나, 노바백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달부터 단일 요법에 보관이 간편한 얀센 백신도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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