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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계속된다...전주국제영화제.. 다시 거리로 나와

크고 작고 상관 없이 모든 도시에서 영화제를 해도 좋다. 그래야 윤여정 같은 연기자가 계속 나올 것.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21/05/0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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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거리로 나온 전주국제영화제…"규모 줄어 아쉽지만 반가워"

전주영화의거리 다시 활기…궂은 날씨에도 거리 누비며 즐겨

 

[yeowonnews.com=윤영미기자] '영화는 계속된다.'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사흘 차인 1일 전주영화의거리는 행사 슬로건처럼 영화제를 찾은 팬들 발걸음이 계속됐다.

 

갑자기 비가 내리고 우산이 뒤집어질 만큼 바람이 부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영화 팬들은 거리를 누비며 영화제를 즐겼다.

 

▲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리는 1일 오후 한 시민이 전주영화의거리에 붙은 현수막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여원뉴스특약  © 운영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무관객으로 진행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 영화제는 정상적으로 개최됐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좌석 수를 줄이고 온라인으로 입장권을 예매했다.

 

해마다 영화제를 찾는다는 A(35)씨는 "예년보다 어렵게 영화를 예매했다"면서도 "사람이 적어 영화제 분위기가 나지 않은 게 아쉽지만, 주말 내내 영화를 보고 제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1일 영화 팬이 영화의거리 굿즈샵에서 기념품을.  [연합뉴스=여원뉴스특약]     © 운영자


영화 팬들은 굿즈 샵에서 기념품을 사거나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영화제를 즐겼다. 행사 규모 축소로 각종 영화제 조형물과 포토존, 영화제 소식을 알려주는 부스 등이 줄었다.

 

비어 있는 한 골목길을 가리키며 '저 장소에 세운 네모난 조형물이 예뻤는데, 올해는 없다'며 일행과 아쉬운 목소리로 대화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 영화 팬은 '매진' 스티커로 가득 찬 상영일정판을 바라보다가, 4시간 30분 후에 관람 가능한 영화가 있다는 소식에 반색했다.

 

다시 거리로 나온 전주국제영화제는 8일까지 계속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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