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부모가족에 134만원 육아용품·접종비 등 지원하는 서울시

한부모 가정이든 두부모 가정이든, 아주 어려울 때 정부나 지자체가 적극 나서는 나라가 선진국이다

윤영미기자 | 기사입력 2021/05/04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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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부모가족에 134만원 육아용품·접종비 등 지원

유모차 등 110만원 출산축하용품, 예방접종비도 포함

 

[yeowonnews.com=윤영미기자]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한부모 가족의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육아용품,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양육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자녀를 출산한 한부모가족은 12개월 내에 신청하면 소득과 무관하게 11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육아용품 꾸러미를 받는다. 여기에는 유모차, 젖병, 아기띠, 이유식기세트, 유아용 천연세제, 침독크림 등이 들어 있다.

 

▲     © 운영자

 

중위소득 100% 이하이며 출산 6개월 내인 미혼한부모는 신청하면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를 인당 최대 24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는 치료제가 없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접종을 권고하지만 국가 필수 예방접종 17종에 포함되지 않아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경제적 부담이 크다.

 

출산축하육아용품과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는 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 세피앙, ㈜포그내, 옐레드 꿀꺽, 플레인컴퍼니, 제이웨이브, CMA인터내셔널, 엠앤디랩)의 후원을 통해 마련됐다. 이들 후원처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 감소 및 생산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부모가족을 위해 흔쾌히 동참했다.

 

양육상담 프로그램의 경우 자녀 발달단계에 맞추어 24개월~48개월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에게는 양육전문가와 함께하는 1대 1 양육상담을, 4세 이상~7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에게는 유아발달프로그램을 진행해 자녀성장에 따른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기존 4회기였던 프로그램을 5회기로 늘려 부·모-자녀 간 관계를 더 세밀하게 점검하고 자녀와 긍정적인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서울시 거주 4~7세 미만 자녀 양육 한부모 가정을 위해서는 혼자 양육을 하는 부·모의 생애설계교육 프로그램 등을 실시해 자녀뿐만 아니라 부·모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달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송준서 가족담당관은 “아기를 출산하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육아용품과 의료비를 경제적 이유로 마련하지 못하는 한부모 가정이 없도록 점차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외에도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한부모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부모자녀성장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seoulhanbumo.or.kr)와 전화(☎02-861-3020)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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