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재형, 국민의힘 입당 “꼭 정권교체...청년 위한 나라 만들자”

오늘보다 내일이 좋아야 한다. 그것이 인간의 삶이다. 정치무능자들은 이런 원리조차 모르는 바보바보!!

이정운기자 | 기사입력 2021/07/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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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국민의힘 입당 “꼭 정권교체...청년 위한 나라 만들자”

 “평당원으로 입당하겠다”면서 “좋은 정치로 국민께 보답하겠다”

 

[yeowonnews.com=이정운기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15일 10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이준석 대표를 만나고 입당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28일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나고 이달 8일 정치 참여 선언을 한지 일주일만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11시 국민의힘 중앙당사 3층 대회의실에서 최 전 감사원장 입당 환영식이 열기로 했다.

 

최 전 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이 대표와 팔꿈치 인사를 하고 입당 의사를 밝혔다. 그는 “평당원으로 입당하겠다”면서 “좋은 정치로 국민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권교체 중심은 국민의힘”이라며 “청년 위한 나라를 만들자”고 했다. 이 대표는 “우리 당에 참여해 힘을 보태준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의 뜻을 밝힌다”면서 “최 전 원장과 함께 전략과 정책으로 꼭 정권교체를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왼쪽)가 15일  전 감사원장을 접견하며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여원뉴스특약]     © 운영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최 전 원장 측근은 “최 전 원장이 숙고 끝에 입당을 결심했다”면서 “뜸을 들이기 보다는 정식으로 정당에 들어가 현실 정치를 하기로 결단했다. 오늘 이준석 대표를 예방해 그 뜻을 전할 것”이라고 했다. 그의 또다른 측근도 “최 전 원장은 ‘정치란 뜻을 같이 하는 사람끼리 함께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미 정치 참여 의사를 밝힌 만큼, 더 이상 국민을 기다리게 하지 않고 신속하게 행동으로 옮기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권영세 대외협력위원장도 전날 최 전 원장을 만났을 때 “빠르고 과감하게 결단해 뜻을 펼치는 것이 최재형답다”며 조기 입당을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원장은 이날 접견 이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평당원으로 입당하는데 대표님께서 직접 환영해주시는 데에 대해 매우 특별한 배려라 생각하고 감사드린다”며 “좋은 정치를 함으로써 국민들께 보답해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 전 원장은 빠른 입당 결심 배경에 대해 “정치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공동 목표를 이뤄가는 과정”이라며 “정치 하겠다고 마음 먹은 이상 밖에서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보다는 정당에 들어가 함께 정치 변화의 주체가 되는 것이 바른 생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권교체 이후에 우리 국민들 삶이 이전보다 더 나아지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희망 가지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각하고 그런 나라를 만드는데 앞으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최 전 원장님의 정치 행보에 우리 당과 최 전 원장님이 둘 다 윈윈하는 환경 만들기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환영한다”고 했다.

 

◆이하 최 전 원장 질의응답

-어떤 정치를 할 것인지 키워드를 알려달라.

 

=새로운 변화와 공존, 이런 것이 추구해 나가야 하는 가치가 아닌가.

 

-빠른 입당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 감사원장 사퇴 보름 만에 정당을 입당한 것을 두고 정치적 중립 지키지 않은 것 아니냐 비판이 나오는데 어떤 입장인가.

 

=제가 입당을 할 것인지 언제 어떠한 방법으로 할 건지에 대해 많은 분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들었다. 결국은 저 스스로 결단해야 할 문제라고 판단했다. 중요한 것은 어떤 개인적 유불리를 떠나서 저와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빨리 만나서 함께 고민하면서 저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함께 설계해나가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저의 이러한 빠른 행보에 대해 많은 국민들의 생각들이 있으시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

 

-윤석열 전 검찰 총장과 다른 행보인데

 

=저는 지금까지 다른 분들의 어떤 행동이나 선택, 이런 것에 따라서 저의 행보를 결정해오지 않았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여러가지 유불리와 관계 없이 저의 뜻을 같이하는 분들과 빨리 만나서 함꼐 고민하면서 앞으로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것인가 충분하게 논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대선 예비후보 등록은 언제 할 것인가.

 

=그 시기에 관해서는 결정한 바 없어서 구체적인 거 말하기 어렵다.

 

-당 대선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되어서 권한을 가지는데 당 활동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나.

 

=입당한 이후에 제가 어떤 당에서 어떤 지위 가질까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이 없다. 평당원으로 입당하는 날이다. 어떤 입지에서 어떠한 역할 할지에 대해선 일단 그때가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정권교체 필요하다고 했는데 정부와 여당의 어떤 부분 때문에 정권교체 이뤄져야 하나.

 

=자세히 말씀드리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는거 같다. 나라가 너무 분열이 되어 있다. 분열이 되어 있고 여러가지 정책들이 사실은 선한 뜻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데 그런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되고 있다. 특히 (생활이) 어려운 국민들에게 피해가 간다. 그뿐만 아니라 기본적 (정책) 방향에도 국민들이 우리나라에 장래가 어떻게 갈지 우려도 있고 현재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수행하고 있는 정책들이 지속가능한가에 대해 많은 의문들이 있다. 이런 것을 종합해봤을 때 이 정부가 현재의 방향대로 그대로 나가면 어려움 닥칠거란 우려를 갖고 있었다.

 

-감사원장을 하면서 야당에 입당할 수 있다고 생각한 첫 시점은 언제인가.

 

=감사원장하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은 없다. 퇴임의 변에서 말한 것처럼 정치적으로 저에 관한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감사원의 중립성에 대한 논란이 있어서 제가 도저히 감사원장직을 수행하는게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다. 여러가지 방안 고민했다. 정치를 과연 해야하냐 말아야 하냐 고민도 있고, 과연 제가 했다면 잘할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고민했다. 그러면 내가 정치를 만약한다면 어떤길 갈것인가에 대해 생각했고, 오늘처럼 국민의힘에 입당하게 되는 마지막 결정은 사실 어젯밤 밤새 고민하며 결정했다. 그렇게 이해하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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