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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종사 없는 우주관광 나선,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유통업자가, 세계적 신문인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할 때부터 알아봤다. 큰 일 벌일 안뮬암을!

윤정은기자 | 기사입력 2021/07/20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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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슨은 고도 86㎞? … 베이조스, 오늘 조종사 없는 우주관광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제작한 로켓에 탑승해 

 

 

[yeowonnews.com=윤정은기자]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가 자신이 세운 회사의 로켓에 탑승해 우주 관광에 나선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베이조스 등 4명은 이날 오전 9시(한국 시각 밤 10시) 텍사스 서부 벤혼에서 북쪽으로 40㎞가량 떨어진 발사기지에서 블루 오리진이 만든 로켓 ‘뉴셰퍼드’를 타고 우주로 향한다. 블루 오리진은 베이조스가 2000년 설립한 민간 우주탐사 기업이다. 이날 발사에 성공하면 1969년 미국이 최초로 달에 착륙한 날에 또 다른 기록을 세우는 것이다.

 

▲ 블루오리진     © 운영자

 

◇로켓 타고 우주경계선 100km까지 비행예정

조선일보에 따르면 블루 오리진의 우주관광은 앞서 성공한 버진 갤럭틱과 그 방식이 다르다. 지난 11일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탑승한 우주선 유니티는 대형 항공기에 실려 이륙한 뒤 엔진을 점화해 상공 86km까지 올라갔다.

 

전통적인 로켓인 뉴셰퍼드는 이륙한 뒤 우주경계선으로 불리는 고도 100㎞ 근처에서 유인캡슐이 분리된다. 캡슐 안에서 3~4분가량 무중력 체험을 한 뒤 낙하산을 펼쳐 지상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블루 오리진에는 조종사가 없는 것도 버진 갤럭틱과 다른 점이다.

 

베이조스는 브랜슨 회장보다 한발 늦었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먼저 우주에 가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블루 오리진은 국제항공연맹(FAI)이 우주경계선으로 정한 고도 100㎞인 ‘카르만 라인’까지 올라가지만, 브랜슨 회장은 그보다 낮은 86㎞까지 올라가는 데 그쳤다는 것이다. 헝가리 수학자 시어도어 본 카르만은 지구의 대기가 옅어지면서 항공기가 날지 못하는 높이를 처음으로 계산해 우주의 기준으로 삼았다.

 

▲ 20일 블루오리진의 우주관광 로켓 '뉴셰퍼드'를 타고 함께 우주로 가는 세계 최고 갑부 제프 베이조스(왼쪽)와 퇴역 여성 조종사 월리 펑크. /베이조스 인스타그램     © 운영자

 

◇최연소, 최고령 우주비행 기록 동시 달성

베이조스와 함께 동승한 다른 탑승자들도 새로운 기록을 세울 예정이다. 동승자는 그의 남동생 마크와 1960년대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시험에 통과했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우주인으로 선발되지 못한 82세의 여성 우주비행사 월리 펑크, 최연소인 18세의 물리학과 학생 올리버 대먼 등이다. 최연소와 최고령 기록이다.

 

앞서 이들 4명은 지난 18일 14시간짜리 집중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안전 브리핑과 우주비행 시뮬레이션,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선 객실 내를 떠다니는 방법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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